‘못난이마켓' 앱, 못난이농산물 낭비문제 해결하며 6만 다운로드 넘겨
이창훈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3-07-27 11:12:57
경기 불황으로 인해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상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못생기거나 손상이 된 농산물인 'B급'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동향 속에서, 못난이 농산물을 전문으로 다루는 오픈마켓 앱 '못난이마켓'이 누적 6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못난이마켓'은 생김새는 아쉽지만 맛과 영양은 문제 없는 못난이 농산물을 유통과정 없이 농가로부터 직접 배송하도록 함으로써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기존의 못난이 농산물 유통 구조에서는 유통과정에서의 여러 가운데상과 마진 등으로 인해 농가들이 소득을 제대로 얻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못난이마켓'은 최소한의 거래 수수료만 받으며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또한 이 앱은 농가뿐만 아니라 고령자 농가들도 손쉽게 온라인 판매 루트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에게 제철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의 수익 창출과 함께 환경오염도 줄어들 수 있어 환영 받고 있는 부가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게 되었고 6만 다운로드로 이어진 것으로 보여진다.
관계자는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못난이 농산물의 낭비 문제를 해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농가들의 소득을 보장하고 윤리적인 소비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에도 기여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소셜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못난이마켓' 앱은 사용자들에게 농산물 구매 경험을 새롭고 편리하게 제공하고, 경기 침체 시기에도 가정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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