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무감사위, 37명 당협위원장 교체 권고에

6.3 지선 이후 재평가 통해 교체 여부 결정키로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6-02-05 11:14:52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이 5일 원외 당협위원장 37명 교체를 권고한 당무감사위원회의 정기 당무감사 결과에 대해 일단 경고 조치하고, 6.3 지방선거 이후 재평가를 통해 교체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특히 해당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개별 통보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지방선거를 4개월 앞두고 당협위원장을 교체하면 지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장동혁 대표께서 현재는 당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당협위원장 교체가 권고된)37개 지역 뿐 아니라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공천의 공정성이나 객관성을 잃은(당협에 대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025년 12월 초부터 1월 말까지 전체 254곳 당협 중 사고 당협 등을 제외한 212곳에 대해 정기 당무감사를 실시했고, 이날 하위 평가를 받은 당협위원장 37명(17.5%)에 대한 교체 권고를 최고위에 보고했다.


하지만 최고위는 이날 하위 평가를 받은 당협 37곳에 대해 교체를 보류하기로 했다.


다만 이날 최고위 비공개 논의 과정에서 일부 최고위원은 특정 하위권 당협위원장 교체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무총장은 이번 당무감사 결과를 두고 특정 계파 찍어내기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 “정량적인 지표가 나왔고, 점수가 산정된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당세가 약한 지역이 점수가 낮은 경향을 보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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