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리지 마세요”
광주소방, 화재‧폭발 위험…폐건전지 전용 수거함 배출 당부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07-15 11:15:18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는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폐 전지 분리수거 생활화를 당부했다.
최근 경기도 화성시 배터리 공장 화재로 인해 근로자 23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함에 따라 전지 관련 화재예방에 대한 경각심이 연일 강조되고 있다.
폐 배터리 등을 일반 쓰레기와 같이 버릴 경우 분쇄 과정에서 발생한 불꽃이 폐기물에 착화돼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남아있는 잔류 전류가 충격이나 압력, 고온에 노출될 경우도 폭발의 위험이 있어 분리 배출이 매우 중요하다.
전용수거함에 배출할 수 없는 경우 한국전지재활용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일 광주소방안전본부 방호예방과장은 “배터리 화재는 전조현상을 알 수 없어 대비하기 어렵지만 폐 전지 분리 배출과 같은 작은 습관들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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