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강서구의원, 임신부 백일해 예방접종 지원 조례 제정 이끌어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12-07 11:17:54

▲ 김민석 의원 모습. (사진=강서구의회 김민석 의원 개인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강서구의회 미래복지위원회가 최근 김민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임신부 백일해 예방접종 지원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감염병 증가로 부모들의 걱정이 커지는 가운데, 지방정부 차원의 제도적 보호막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최근 백일해는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특히 면역이 약한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안겨주고 있다. 신생아는 백일해 예방접종을 맞을 수 없기에, 임신부의 접종을 통해 아이에게 면역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다. 이번 조례는 바로 그 한 번의 접종이 한 생명을 지키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정책으로 현실화했다.

조례안은 강서구청장이 매년 백일해 예방접종 지원 계획을 세우고, ▲대상 기준 ▲접종 목표 ▲추진 방식 ▲홍보 전략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접종일 기준 강서구에 주민등록을 둔 임신 27~36주 임신부이며, 임신할 때마다 한 번씩 무료 접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의료비 지원을 넘어, 강서구가 태어날 아이와 그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약속을 제도적 안전망으로 완성한 것이다.

김민석 의원은 “임신부 한 분의 예방접종이, 품 안의 작은 생명에게 평생의 첫 선물이 될 수 있다”며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는 도시가 곧 강서의 미래”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례가 감염병 예방을 넘어 출산과 양육을 응원하는 따뜻한 지역 공동체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서의 모든 아이와 가족을 지키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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