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 르자오, 한국 및 외국 유학생 도자기문화박물관 체험행사 진행

이창훈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3-05-19 11:19:49

  중국 산동성 르자오시가 한국 및 외국 유학생을 상대로 '호객산동, 호품산동' I love you'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유학생들은 르자오시 ‘흑도형문화박물관’에서 지방전통문화공예 르자오흑도(日照黑陶) 체험을 진행했다. 르자오흑도는 용산문화의 가장 유명하고 대표적인 도자기이다. 고대 전통 도자기 제조 기술로써 먹과 같은 색, 종과 같은 소리, 종이처럼 얇고 거울처럼 밝고 도자기처럼 단단하다는 평판이 있다. 이런 도자기는 전체가 칠흑같이 검고 반짝이며 독특한 미적 정취가 있으며 원시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박물관 측에 따르면, 1936년 르자오에서 4500여 년 전 희귀 도자기인 높은 손잡이가 달린 달걀껍데기 그릇을 발견됐다. 르자오 흑도자기 예술인들은 도자기 제조기술을 대대로 계승하고 지속적으로 기술을 혁신하고 형식을 풍부하게 하였으며 1990년대 이전 제품은 주로 검은 그릇, 검은 대야와 같은 실용적인 생활 도구였다. 오늘날 흑도자기는 단순 조각에서 펀칭, 포인트 선택 등 거의 80가지로 기술 기법이 발전했으며 제품 유형에는 모조, 이식, 복제, 공예, 관상, 실용 등 수천 가지 종류가 있다.

행사에서 유학생들은 관장의 지도 아래 흑도자기의 초기 인조 성형 과정을 체험했으며, 관장의 지도 아래 작품 하나씩 완성했다. 한국유학생 유 씨는 “찻잔을 만들어 소성이 끝나면 집으로 가져가 르자오 녹차를 맛보고 싶다”고 말했다.

직접 행사를 진행한 흑도형문화박물관 싱바오둥(邢葆东) 관장은 “흑도자기는 중국 선인들의 지혜가 깃들어 있고 수천 년의 역사와 문화가 전승되어 있다. 학생들이 짧은 시간 안에 이런 작품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중화민족의 전통문화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것을 환영하며, 제 손으로 만져보고 느끼면 분명 다른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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