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화훼산업 육성 11억 투입

우량품종 지원 등 7개 사업 추진
에너지 절감시설 지원 등 병행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4-20 11:20:32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역내 화훼 재배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화훼산업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시장 다변화, 품질 고급화, 유통망 확대 등을 핵심으로 침체된 농촌 화훼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략적 사업이다.

군은 올해 총 사업비 11억7000만원을 투입해 화훼농가의 실질적 소득 향상과 생산 기반 강화를 위한 7개 세부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군비 보조사업인 ▲화훼 우량품종 지원사업 ▲절화용 장미 뿌리혹병 방제 지원사업 ▲수출 화훼 유통장비 지원사업 ▲화훼 택배비 지원사업이 있다.

여기에 국비를 활용한 ▲시설원예 현대화 지원사업 ▲에너지이용 효율화 지원 ▲ 에너지 절감시설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군은 남부권의 온화한 기후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예로부터 장미, 작약, 수국 등 고품질 화훼의 주산지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최근 웰빙과 정서 치유에 대한 관심 증가로 화훼산업은 단순한 농업을 넘어 생활문화ㆍ치유농업으로 확장 가능한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장미, 수국 등 지역 대표 화훼 품목의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자체 유통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유통비용 절감과 더불어 소비자와의 직거래 확대를 위한 택배비 지원 정책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군은 이번 화훼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농가의 생산 기반을 안정화하고, 품질 향상과 판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를 통해 화훼산업을 강진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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