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2.3 계엄 사태’ 대응 TF 구성키로
尹 '질서 있는 조기 퇴진' 등 논의 예상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4-12-09 11:20:54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정국 안정과 국정 지원을 위한 당내 다양한 법령 검토 및 지원을 위한 TF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정부의 국정 운영에 당이 지원할 부분에 대한 실무적 역할을 담당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비상계엄 상황, 지금 현재의 국정 지원 등에 대한 신속한 법령 지원 부분을 담당할 것"이라며 "굉장히 실무적이고 신속한 조직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당 대표가 할 수 없어 구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TF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후 TF를 통해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조기 퇴진' 등 비상계엄 사태수습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1시간10분 동안 비공개로 이뤄진 최고위 회의에선 윤 대통령 퇴진 시점과 방법 등에 대해 여러 의견이 나왔지만 조기 퇴진 시점 등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사의를 밝힌 김상훈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서범수 사무총장,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반면 지난 7일 사퇴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이날 '새 원내대표를 조속히 진행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소속 의원들에게 발송한 추 원내대표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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