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우기 대비 지하 건설공사장 싱크홀 예방

경기도, 오늘부터 현장 자문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 2025-05-18 11:21:49

경기도는 지난 4월17일 발표한 ‘지하 공사현장ㆍ땅꺼짐 특별안전대책’에 따른 분야별 특별안전대책의 하나로 19일부터 6월5일까지, 여름철 우기 대비 도내 지하 건설공사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기지하안전지킴이’ 현장자문을 실시ㆍ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우기 전 대형 굴착공사 현장 등에 대해 지하안전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지하안전지킴이’와 함께 도, 12개 시ㆍ군 지하개발 공사현장 44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시 자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018~2024년 간 도내 지반침하 사고는 취약 시기인 장마철(6~7월)에 93건 발생해 전체 305건 가운데 30.5%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우기 철을 앞둔 만큼 강우 관련 배수처리, 토사유실에 의한 붕괴 등 주요 취약사항을 중점으로 맞춤형 자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난 7일 공포된 ‘경기도 지하안전 관리 및 유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에 따라 후속절차인 조례시행규칙 제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이 밖에도 도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34조에 따른 ‘지하안전점검’을 우기 전까지 실시할 수 있도록 31개 시ㆍ군,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지하시설물 관련 공공기관 및 기업 등 각 기관에 협조 요청했다. 

 

지하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지반침하가 우려될 경우 ‘위험도 평가’ 및 보수ㆍ보강을 진행하는 등 지반침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도 요청했다.

 

또한 시ㆍ군별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협의체’가 구축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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