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오페라 ‘도산’, 광복 80주년 맞아 7월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삶과 정신, 음악과 무대로 되살린다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6-16 11:24:59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창작 오페라 <도산>이 오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무대는 제16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폐막작으로, 민족 지도자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삶과 철학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도산>은 단순한 전기적 서술을 넘어, 일제 강점기라는 어둠 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았던 안창호 선생의 인간적인 고뇌와 열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전통 오페라 형식에 한국적 서사와 뮤지컬적 요소를 결합해 K-창작오페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본은 추정화, 작곡은 김은혜가 맡았으며, 연출은 이효석, 지휘는 여성 지휘자 로즈 송이 참여했다. 주인공 도산 역은 테너 백인태와 강명보가 더블 캐스팅됐으며, 도산의 부인 혜련 역에는 소프라노 안혜수, 김유진, 정혜니가 출연한다.

공연은 코리아아르츠그룹이 주관하고, (사)코리아아르츠, 헤럴드경제, 서울문화예술원이 공동 주관한다.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와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최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총 공연 시간은 약 140분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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