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 개식용 근절 위한 ‘이제는 #역사속으로’ 캠페인 실시
7월 26일 중복을 시작으로 8월 31일까지 진행
수의사 설채현, 싱어송라이터 프롬, 공간 디자이너 종킴 등 참여
이승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2-08-17 11:30:57
[시민일보 = 이승준 기자] 동물보호단체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이하 한국 HSI)이 지난 26일 중복을 맞아 개 식용 근절을 위한 ‘이제는 #역사속으로’ 캠페인을 론칭했다.
한국 HSI가 주관하는 ‘이제는 #역사속으로’ 캠페인은 여름철 복날을 기점으로 개고기 소비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식용 국가 이미지 탈피와 개식용 근절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특히 대다수의 국민들이 개고기 소비에 부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 사회에 남아 있는 개식용 산업과 소비의 문제점을 캠페인을 통해 다시 한번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금번 캠페인은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하다. 개식용 근절을 의미하는 ‘이제는 #역사속으로’ 캠페인 이미지를 한국HSI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다운로드한 후, 캠페인 이미지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캠페인에 함께 참여해 줄 친구들의 계정을 태그 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한국 HSI는 지난 16일 초복을 앞두고 경기도 안산 소재의 폐쇄된 개 농장에서 개 21마리를 구조했다. 또한 올 초에는 지난해 구조한 진도 믹스견 중 110마리를 각각 미국과 영국으로 보내 새로운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인도했다. 한국 HSI는 2015년부터 개농장 사업을 다른 인도적인 사업으로 전환하는 ‘변화를 위한 모델(Models for Change)’ 프로그램을 전개해오며 지금까지 국내 17개의 개 농장을 영구적으로 폐쇄, 2,500마리가 넘는 개를 구조한 바 있으며 개 농장주들이 고추 농사나 살수 트럭 같은 동물을 해하지 않는 산업으로 전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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