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힐링닥터'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진 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지난 7일 수성성당 대성전에서 개최된 ‘대림특강’에 연자로 초청돼 '마음출구 있음-YOU TURN'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대림시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성탄절 전 4주간으로 경건한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 오심을 기다리며 합당한 준비를 하는 시기이다. 

 

이에 그 합당한 준비의 일환으로 ‘대림특강’이 마련되었다. 이번 ‘대림특강’에는 수성성당 신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사공정규 교수는 “먼저 이 뜻깊은 ‘대림특강’에 초대해주셔서 무한한 영광이고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대림시기는 기다림의 시기를 넘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회개를 통해 ‘거짓자아’의 죽음을 고하고 새로운 ‘참자기’의 시작을 준비해야 한다. ‘참자기’는 예수님께서 그토록 우리들에게 가르치시고자 하시는 영성(spirituality)"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예수님의 가르침에 역주행하기에 우리는 엄청난 경제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OECD 국가 중 최고의 자살률 그리고 우울증, 중독, 폭력 등 정신적 빈곤, 마음의 빈곤을 나타내는 지표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여기 계신 분들이 예수님 가르침을 따르는 모범을 보여주시기 바란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비움의 삶이요, 해방의 삶이요, 자유의 삶이다. 이웃을 향한 열림의 삶이요, 배려의 삶이요, 사랑의 삶이다. 그래야 개인 힐링을 통한 행복한 개인, 사회 힐링을 통한 행복한 대한민국을 실현할 수 있다. 바로 행복을 향한 그 길에 선봉장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준비된 사공정규 교수의 신간 '마음출구 있음-YOU TURN'은 매진됐으며, 사공 교수는 책 판매금액 전액을 봉헌(奉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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