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악취 없는 깨끗한 축산농장 만들기 돌입
축산 악취개선을 위한 각종 컨설팅 및 사업 시행
이영수 기자
lys@siminilbo.co.kr | 2022-04-07 15:09:57
합천군(군수 권한대행 이선기)은 나날이 늘어나는 축산 악취 민원 및 환경 오염의 해결을 위해 갖은 노력과 해결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악취 없는 깨끗한 축산농장 만들기를 목표로 컨설팅, 유용미생물 공급,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 장려, 악취개선 보조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전 양돈농장 악취 맞춤형 컨설팅 실시
합천군은 지난해(2021년) 돼지 사육두수의 증가와 시설 노후화로 인해 발생하는 축산 관련 민원을 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군내 89개 전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 및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했다.
컨설팅은 전문 컨설턴트 현장 방문으로 이루어졌으며, 양돈농장 현황(사육두수, 시설, 축사 내외부 관리상태 등) 파악, 악취저감 노력 및 어려운 사항 청취, 농장별 악취 문제점 파악 등 농장주와 대면하여 진행하였다. 농장별 해결방안 등을 제시하였고, 그 결과지를 농가로 송부하여 실제 사육 현장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또한 이 결과 자료는 향후 축산 악취개선 교육·지도점검 자료, 악취저감 사업 기초자료 및 합천군 양돈 통계자료로 이용할 계획이다.
금년(2022년)에는 전년도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나온 악취관리 미흡 농가, 컨설팅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심층 컨설팅 준비 중이고, 연차별로 시행하여 관내 전 양돈농장에 심층 컨설팅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심층 컨설팅은 농가별 맞춤형으로 진행되며, 양돈농장마다 가장 최적화된 악취개선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유용미생물 배양 및 공급 확대
합천군에서 운영하는 유용미생물 배양실은 용주면에 위치하여 있고, EM균(420톤/년) 및 광합성균(50톤/년)을 배양하여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원거리에 있는 농가의 편의를 위해 북부(야로), 동부(적중), 남부(삼가) 지역에 무인공급소를 설치하여 농가 이동거리를 단축시켰다. 금액 또한 농가에서 부담 없는 금액(100원/L)이어서 많은 양돈농가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공급된 유용미생물은 가축분뇨처리시설(액비저장조, 퇴비사 등) 및 축사 내외부에 살포하여 악취저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및 사후관리 실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권장하는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사업은 축산농가의 자발적 노력으로 깨끗한 환경에서 가축을 사육하여 주민과 상생하고, 환경오염 저감 및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현재 경남에 431호 개소, 합천군은 73개소의 농가가 지정되어 있다. 매년 신규 농장 신청(1~2회/년) 및 사후관리(2회/년)를 시행하고 있다.
신규신청은 축산농가가 직접 신청, 지자체 담당자 검토, 농림축산식품부의 현장 확인이 필요하고, 소독 및 방역, 청소, 사육밀도, 악취, 가축분뇨 관리, 각종 작성 대장 보유 여부, 법적 위반여부 등 종합적 검토 후 점수표에 의거 70점이 넘어야 지정 가능하다.
금년부터는 깨끗한 축산농장 인센티브 사업을 시행하고 있고, 열심히 잘 운영하는 농장은 조금 더 많은 혜택을 주어 합천군의 많은 농가가 지정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악취개선 각종 사업 시행
매년 악취저감을 위해 많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금년도는 23억원 예산을 투입하였다. 악취저감 시설장비, 악취방지 개선사업 등 지원으로 관내 악취방지에 힘쓰고 있으며, 가축분뇨 급속 발효기, 가축분 퇴비처리 기계장비, 축사시설 환경개선 시설 장비, 퇴비사, 가축분뇨 수분조절재, 퇴비부숙 촉진제 등을 지원하여 가축분의 단기 부숙 및 가축분 처리 용의로 악취 발생량 저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앞서 지난해(2021년)에는 양돈농장이 밀집된 양돈단지 악취 저감 시범사업을 통해 악취관리에 개선됨을 확인하였고, 향후 지속적인 악취측정 및 지도 점검으로 사후관리도 철저히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 외에 친환경적 축산물 생산을 위해 무항생제 인증 농가 장려, 고품질 퇴액비 생산 및 공급, 축산환경 지도 점검 등 다양한 분야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합천군 박희종 축산과장은 “합천군 주요 소득원인 축산의 꾸준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축산농가가 상생하며 함께 나아가야 할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축산 악취의 근본적 원인 개선 및 친환경적 축산을 영위해야 한다. 또한 청정한 축산을 만들기 위해 합천군, 축산농가, 축산 관련 관계자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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