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광주 광산구 i-League’ 성공적 개최
“축구를 사랑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김민혜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5-05-20 12:58:45
‘2025 광주 광산구 i-League’가 지난 5월 17일 광주 광산구 풍영체육시설단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광주 광산구 i-League 대회에는 총 18개 팀, 3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대회는 총 8회 리그로 U-8(8세 이하), U-10(10세 이하), U-12(12세 이하)로 구분하여 진행된다.
이날 개막전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아이들의 얼굴에는 경기 내내 미소가 가득했다. 코치진들과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아이들은 본인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YMCA 소속 주태윤 선수는 “공 차는 것이 너무 즐겁고,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취미가 생겨서 축구가 더 좋아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공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뛰어 놀 수 있다는 게 축구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앞으로는 모든 축구선수의 장점을 닮아가 멋진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호날두(알나스르)가 롤모델이라는 광산남부FC 소속 스트라이커 최라파 선수는 “i-League를 통해 슈팅의 힘과 정확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4년 정도 축구를 해왔는데 이제는 기본기를 더 탄탄히 다져서 더욱 열심히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경기장을 찾은 학부모들도 아이들 못지않게 경기를 즐겼다. 광주유스코칭 소속 박형민 선수의 학부모는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i-League에서 축구를 시작해 6학년인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며 “현재는 팀의 주장까지 맡게 되어 그동안의 성장을 지켜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YMCA 소속 정하람 선수의 학부모는 “(정)하람이가 축구를 좋아해서 시작하게 됐는데, 어느덧 4년 동안 열심히 해주고 있어 무척 기쁘다”며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운동했으면 좋겠다. 앞으로는 공도 멀리, 정확하게 찰 수 있는 실력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응원을 보냈다.
광주제일FC 박일권 감독은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와 값진 경험이 될 수 있어 무척 뜻깊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첫째도, 둘째도 부상 없이 웃으며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고 전했다.
광주 신화유소년축구단을 이끄는 정민철 감독은 “아이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진가를 보여주기 위해 참가했는데, 모두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경기를 마쳐줘서 감사하다”며 “결과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배운 것을 실전에서 잘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i-League는 축구를 사랑하는 유·청소년이라면 미취학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유·청소년 동호인 클럽 리그다.
i-League는 축구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팀워크와 협력의 중요성을 배우고, 건강한 경쟁과 긍정적인 스포츠맨십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나아가 지역 사회와 연계하여 주민들도 함께 참여하는 대회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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