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과수원 병해충 적기 방제 당부
기온 상승과 강우일 증가로 흑성병·탄저병 증가 우려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05-08 11:38:09
검은별무늬병으로 불리며 배나무에 피해를 주는 흑성병은, 균이 과수원에 잠복해 있다가 비가 내리면 활동하며 발생한다. 5월 적절한 방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봉지씌우기 이후 7월까지 발병할 수 있다.
올해 배꽃이 만개한 지난 4월 10일 이후 6일간 비가 왔고, 평년 대비 2℃ 상승한 15℃를 기록해 흑성병 발생 및 확산 조건이 형성됐다고 영암군은 알렸다. 나아가 과수농가에서 방제에 소홀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기온상승에 따라 병해충 발생시기가 앞당겨지고 발생량도 증가하고 있어, 5월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병든 열매와 가지는 빨리 제거하고, 알맞은 병해충 적용약제로 생육 초기에 꼼꼼하게 방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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