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버스정류장에도 주소 부여”
주소 없는 주요시설 557개소 사물주소판 설치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10-05 11:38:12
사물주소는 기존 건물에만 사용하던 주소를 사물과 공간에 적용해 구체적인 위치정보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활용해 ‘도로명+기초번호+사물유형’으로 나타낸다.
그동안 버스정류장이나 소규모 공원 등 주소가 부여되지 않아 근처의 건물번호나 지번 주소를 사용, 정확한 위치 확인에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에 설치한 사물주소판은 220㎜×330㎜(가로×세로) 규격이며, 한글과 로마자 도로명이 병행 표기돼 있다. 112‧119 신고 시‘해남군 ○○○길 ○번 버스정류장입니다’란 문구가 새겨있어, 위급 상황발생시 빠르게 활용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주소가 없는 지역은 재난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위치 파악에 시간이 걸려 신속하게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위치정보 사각지대에 사물주소를 부여하고 사물주소판을 설치해 군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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