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미국 청소년들과 함께 설계하는 도시정책'… 15분도시 국제교류 워크숍 개최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5-04-04 18:18:14
▲ 스마트빌리지 방문[부산=최성일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4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도메니코 스쿨(San Domenico School) 학생 27명과 부산국제중학교 학생 23명을 대상으로 15분도시 국제교류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샌 도메니코 스쿨(San Domenico School) 학생들은 문화교류를 위해 청소년 국제교류 전문기관인 러스틱 패스웨이즈(Rustic Pathways)*를 통해 한국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한국의 여러 도시 중 부산에 관심을 가지고, 시 대표 정책 중 하나인 ‘15분도시’ 정책을 학습하고 체험하기 위해 시청을 방문했다. 시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국제적인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자, 부산국제중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미국 학생들과 조를 이뤄 강의를 듣고 과제를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합동 워크숍을 진행했다.
시는 이웃과의 사회적 관계 회복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부산형 15분도시’ 개념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 현황을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미국과 한국 학생들이 한 팀을 이뤄 협업한 조별 활동에서는 ‘15분도시’를 설계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집 근처에서 따뜻한 관계를 만드는 ‘부산형 15분도시’ 개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학생들은 15분도시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예정된 시간을 넘겨 자발적으로 토론을 이어갔고, ‘환경을 위해 토지를 보존하면서 주택을 비싸지 않도록 충분히 공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와 같은 깊이 있는 주제에 대해서도 열띤 논의를 펼쳤다. 학생들은 원격진료, 개인 맞춤형 수면 서비스 등 실제 입주민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지능형(스마트) 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이며, 부산이 기술을 통해 미래형 도시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체감했다. |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