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수완동에 라면 트리…4년째 겨울 밝혀

국·공립 어린이집‧유치원 후원·장덕초 장터 수익금 기부 등 온정 답지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2-05 11:39:18

▲ 수완동 국공립어린이집7개소, 라면트리 전달 기념촬영 /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올해도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동장 임은진)에 겨울을 밝히는 고사리손 나눔이 ‘라면 트리’가 지역에 온기를 전하기 위해 4년 째 불을 밝혔다.


올해 ‘라면 트리’는 수완동 소재 국공립 어린이집 7개소(구립 수, 구립 초록숲, 구립 장자울, 구립 행복한, 구립 꽃들, 구립 꼬마친구, 구립 수완GS자이) 재원생들이 한 봉지씩 모아 마련한 라면 80상자(200만 원 상당)로 제작됐다.

 

지난 4일에는 장덕초등학교 학생회 및 학부모회(회장 이은혜)가 학 내 장터 행사인 ‘장덕 나눔 페스타’ 수익금 70만 원을 수완동 돌봄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후원하기도 했다.


장덕초 학생회 및 학부모회의 후원금과 ‘라면 트리’로 확보한 물품 등은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 지정 기탁 절차를 거쳐 수완동 취약계층의 겨울철 식생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수완동 내 공립유치원인 예향유치원도 오는 22일 ‘라면 트리’ 온기가 더 따뜻해지도록 나눔에 동참할 예정이다.


예향유치원의 라면 후원도 3년 째 지속되고 있다.


임은진 수완동장은 “아이들과 학부모, 어린이집과 유치원까지 지역 공동체의 참여로 어려운 곳에 온기를 전하는 ‘라면 트리’가 올해도 불을 밝혔다”며 “후원금과 후원 물품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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