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김은혜 27.1%: 김동연 22.6% :유승민 18.2%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2-04-20 11:41:02

김은혜 43.1%:김동연42.7%...金 40.6% :유승민 36.2%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가상 양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상대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민주당 후보로는 경쟁자들을 큰 격차로 따돌린 김동연 전 부총리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의원이, 일반 시민층에선 유 전 의원이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실제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8~19일 이틀간 경기도 거주 성인 남녀 812명을 대상으로 가상 양자대결을 실시한 결과 '김동연 대 김은혜'의 경우 김동연 42.7% 김은혜 43.1%로 나타났다. 부동층(없다, 모르겠다)은 14.1%였다. 양자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4%p) 내인 0.4%p다.


'김동연 대 유승민'의 경우 김동연 40.6% 유승민 36.2%로 김 전 부총리가 4.4%p 앞섰다. 부동층은 23.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야권 후보로 김은혜 의원이 나오면 84.0%가 김동연 후보를, 유승민 전 의원이 나오면 79.8%가 김동연 후보에게 투표할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유 전 의원이 후보가 되면 양자대결에서 62.7%만 투표 의사를 밝혔으나 김 의원이 나오면 85.4%가 지지의사를 보였다.


여야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김은혜 의원이 27.1%로 선두였고, 김동연 전 부총리 22.6%, 유승민 전 의원 18.2%로 뒤를 이었다. 이어 안민석 민주당 의원 7.5%, 염태영 전 수원시장 7.0%, 강용석 전 의원 4.9%, 조정식 의원 2.3% 등의 순이었다. 부동층은 9.7%였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김동연 전 부총리가 35.5%로 가장 높았고, 안민석 의원 11.6%, 염태영 전 시장 9.9%, 조정식 의원 4.8%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354명)에서는 김동연 49.0%로 절반에 육박했고, 안민석 16.8%, 염태영 15.9%, 조정식 6.0% 순이었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는 유승민 전 의원 35.1%, 김은혜 의원 34.1%로 팽팽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373명)에서는 김은혜 61.9% 유승민 29.8%로 김 의원이 두배 이상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3.1%, 국민의힘 46.3%, 정의당 2.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ARS 병행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 5.8%,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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