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장동혁 비판하던 ‘대안과 미래’ "단식 적극지지... 함께 투쟁하겠다“

“張 단식, 당내 문제 해결위한 수단 아냐... 당 통합 저해 언행 중단돼야”
張 “목숨 건 요구에 답 없는 민주당, 이미 정권 흔들릴 정도로 부패한 것”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6-01-20 11:42:14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가 20일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무도한 국정 운영에 맞서 싸우는 장동혁 대표의 단식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그 투쟁에 함께하겠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결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비상계엄 옹호 세력과의 단절 선언을 촉구하며 장 대표를 압박했던 ‘대안과 미래’가 우군으로 돌아선 것이다.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기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당의 통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한동훈 전 대표 징계와 관련해 지도부를 비난하는 세력을 겨냥해 “장 대표의 단식투쟁은 당내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라며 “당 통합을 저해하는 어떠한 언행도 중단돼야 한다는 것을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대표는 본인의 자연적이고 정치적인 목숨을 걸고 쌍특검을 쟁취하기 위해 싸우는 상황”이라며 “지도부든, 지도부가 아니든 통합을 저해하는 발언이 일절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조금의 양심과 책임감이 있다면 제1야당 대표의 단식 현장을 찾아야 하고, 반드시 쌍특검(통일교·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안철수 의원 발언과 관련해서도 “안 의원은 ‘장 대표 단식은 당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특검을 얻어내기 위한 순수한 의지다. (당내 현안과)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대부분 의원도 동의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 의원을 비롯한 송석준ㆍ서범수ㆍ최형두ㆍ권영진 의원 등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장 대표의 단식장을 위로 방문했다.


한편 단식 6일째인 장동혁 대표가 이날 처음으로 국회 밖으로 나와 “뭔가 달라지고 있다”며 “반드시 변화는 올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꽃이 피기 때문에 봄이 오는 것이 아니라 봄이 오기 때문에 꽃이 피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목소리를 내는 건 꽃을 피우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대표는 판사 시절 경험을 소환해 “재판할 때 계속 부인하는 피고인에게 똑같은 질문을 반복한다”며 “답을 듣기 위해서가 아니라 똑같은 질문에 답을 하지 않으면 사실상 판사들은 자백했다고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단식하는 것도 어쩌면 더불어민주당의 답을 듣기 위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며 “목숨을 걸고 극단적 방법까지 동원해서 (날마다)민주당에 답을 요구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답을 하지 않으면 국민께는 그 자체가 자백”이라고 단언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자필 글을 통해서도 “단식 엿새째, 민주당은 미동도 없다”며 “이제 더욱 분명해졌다. 정권이 흔들릴 정도의 부패가 있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내가 버틸수록 그 확신은 더 강해질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 순간에도 자백을 반복하고 있다. 국민의 심판, 국민의 특검은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장 대표 단식에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5%p 상승한 37%, 더불어민주당은 42.5%로 좁혀졌다. 특히 대구·경북(60.6%)과 20대(48.3%)에서는 각각 15.3%p,12.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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