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2025 안산시 대학 SDGs 포럼’ 성료

관내 5개 대학과 함께 SDGs 기반 지역 발전 방향 모색

2025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25-11-28 14:52:58

▲ 안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2025 안산시 대학 SDGs 포럼’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11월27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5개 대학과 함께 ‘2025 안산시 대학 SDGs 포럼’을 개최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지역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한 대학–지자체 협력체계 구축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안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방군섭 대표회장은 “SDGs는 정책을 넘어 교육과 시민의 일상 속에서 실천될 때 지속적인 변화가 가능하다”며 “본 포럼이 안산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한 관광과 먹거리(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김기원 교수) △다문화 공동체 정신건강과 지속가능한 복지(안산대학교 정인희 교수)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평생교육(서울예술대학교 이하유 교수) △지속가능한 에너지: 수소도시 안산(신안산대학교 김영일 특임교수) △지·산·학 협력 기반 지속가능발전 전략(한양대학교ERICA 이방욱 교수) 등 관내 5개 대학이 지역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연구·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각 대학의 전문성과 지역 현안을 연결한 발표들이 이어지며, 대학의 SDGs 추진이 지역 차원의 지속가능발전과 직결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포럼에 앞서 열린 ‘2025 안산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총 6개 팀이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문제 해결과 SDGs 이행을 위한 청년 주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철도 지하화, 다문화 등 안산의 특성을 반영한 제안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총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팀(200만 원)에는 서울예술대학교 ‘NEWWAVE82’팀(다문화 푸드 커뮤니티 허브)이, ▲우수상 2팀(각 100만 원)에는 서울여자대학교 ‘리뮤즈’팀(선배엄마의 멘토링 운영)과 서울예술대학교·단국대학교 연합 ‘안산몽’팀(안산 다숨길)이, ▲장려상 3팀(각 30만 원)에는 홍익대학교 ‘포머스’팀(다문화 통역 챗봇)과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한팔즈’팀(그린브릿지 안산) 및 수원대학교·인하대학교 연합 ‘필맵’팀(필맵 안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대학의 연구 역량과 대학생들의 참여는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축”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대학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안산시는 내년 초 관내 5개 대학과 지속가능발전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SDGs 공동 연구, 교육 프로그램 개발, 대학생 참여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내년은 안산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수립의 첫 해로, 동별 ‘마을 SDGs 자치계획’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학교–대학–마을–행정이 연결되는 ‘안산형 SDGs 거버넌스’ 체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안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SDGs를 중심으로 협력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계기”라며 “내년에는 더욱 심화된 SDGs 포럼과 대학 연계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안산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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