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 뜻 따르겠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2-03-10 11:48:31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을 방문,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를 시작한 후 여러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왜 국민이 저를 불러내었는지 무엇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를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공직자가 권력에 굴복하면 정의가 죽고, 힘없는 국민은 더욱 위태로워진다”며 “국민들께서는 28년간 공정과 정의를 위해 어떠한 권력에도 굴하지 않았던 저의 소신에 희망을 걸고 저를 이 자리에 세우셨다.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일상에서 정의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또 “이 나라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개혁의 목소리이고, 국민을 편 가르지 말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이며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이러한 국민의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워 위기를 극복하고 통합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철 지난 이념을 멀리하고 국민의 상식에 기반해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국민 개개인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고 자율과 창의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역동적인 나라,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일하는 사람이 더욱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부정부패는 네 편 내 편 가릴 것 없이 국민 편에서 엄단하고 우리 국민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적용되는 법치의 원칙을 확고하게 지켜나가겠다”며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안심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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