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김건희, 부인으로서 취임식 참석은 당연한 것”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2-03-24 11:49:31

“MB-朴 전 대통령도 당연히 초청 대상”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박주선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이 오는 5월10일 열리는 취임식에 윤석열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씨의 참석 여부와 관련, “부인으로서 참석하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24일 오전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대통령이 되셔서 대통령 취임식을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 부인 되시는 분은 대통령 부인으로서 국민에게 봉사활동을 한다든지 하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고 상징적 역할을 하실 수 있고 당연히 해야 한다”며 “역대 대통령들 부인들이 다 그렇게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2부속실 폐지 공약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영부인이라는 칭호도 안 쓰겠다, 대통령 부인이 국정에 관여하거나 개입하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여러 번 하셨기 때문에 그것은 지켜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24일 퇴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 문제에 대해서도 “당연히 검토 대상”이라며 “국민과 함께 하는, 국민을 모시고 하는 취임식인데 누구든지 상징성이 있고 취임식에 참석하는 게 의미가 있다면 당연히 모시는 게 도리 아니겠는가. 깊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이 될 경우 초청 대상이 되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우리나라 국민이고 대통령도 역임하신 분이고 상징성도 있기 때문에 당연히 깊이 검토할 사안”이라며 “당선인께 보고를 아직 하지 않았고 어떤 주문이나 지침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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