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0.7% vs 국민의힘 32%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3-10-16 11:49:15

양당, 상대 텃밭에서 지지율 상승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020년 4월 넷째 주(52.6%) 이후 처음으로 50%대로 진입, 윤석열 정부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특히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전통적인 지지기반이 있는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상대당 텃밭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이례적인 조사 결과로 이목을 끌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3일 양일간 전국 남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50.7%로 직전 조사(10월 5~6일) 대비 2.9%p 올랐다. 반면 국민의힘은 4.3%p 하락, 32.0%를 기록해 한주 새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1.5%p에서 18.7%p로 벌어졌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에 비해 △부산·울산·경남(7.4%p↑) △서울(6.1%p↑) △대구·경북(3.4%p↑) △인천·경기(2.8%p↑)에서 올랐고 △광주·전라(3.1%p↓) △대전·세종·충청(4.5%p↓)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서울(10.2%p↓) △인천·경기(4.7%p↓) △대전·세종·충청(3.8%p↓) △대구·경북(3.7%p↓)에서 내렸고, △광주·전라(2.1%p↑)에서는 올랐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0.5%p 오른 3.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6%p 내린 10.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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