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시민체감형 제품실증 기업 13곳 선정
도서관·공원 등 장소 맞춤 제공…최대 1억 원 지원
기업 필요한 데이터 확보후 제품 개발·고도화 반영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10-15 11:52:23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시민체감형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 13개사를 최근 선정, 10월부터 실증에 필요한 장소를 맞춤 지원한다.
광주시는 혁신기술을 보유하고도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 창업기업들에게 도서관·박물관·미술관·공원 등 연령별·계층별로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장소를 실증장소로 제공한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고객의 불만족, 요청 사항 등의 다양한 수요를 제품 실증 단계부터 데이터를 축적, 제품 개발이나 고도화에 반영해 제품 출시 이후 영업 이익 증대를 도모한다.
이번에 선정된 창업 기업들은 과제별 최대 1억 원의 실증 비용을 지원 받으며, 실증 완료 최종 평가 후 광주광역시장 명의의 실증 확인서를 발급 받게 된다.
이번 선정은 외부 전문가와 홍보 서포터즈 ‘광체단(광주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 체험단)’의 심사를 거쳐 ‘시민의 편의성과 효율성’, ‘제품의 시장진입 가능성’, ‘기술향상을 통한 미래가치 담보’, ‘투자자의 빠른 이익실현 가능성’ 등 실증투자의 핵심적인 가치들을 평가해 선정했다.
광주시는 혁신기술 제품 실증을 위해 도시 전체를 시험무대로 제공하는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으로 지난해 36개사를 지원해 매출액 85억원 달성, 신규고용 56명, 국내외 판로확보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지난 5월 선발한 자율형 11개사, 솔루션형 2개사에 시민체감형 13개사를 추가해 올해 총 26개사의 창업기업에 실증을 지원, 광주시 곳곳을 시험무대 삼아 혁신기술 실증을 진행한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광주시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창업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체감형 실증지원을 통해 기업은 고객의 수요를 충분히 파악하고, 시민은 실증에 직접 참여해 창업기업 지원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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