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주요 등산로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 설치... 안전한 산행 기여
충혼탑 인근 등산로, 주작산 자연휴양림 내 등 3개소 설치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2-20 11:52:44
충혼탑 인근 등산로 입구, 고성사 인근 등산로 입구, 주작산 자연휴양림 내에 설치됐으며, 주민과 등산객이 편리하게 기피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진드기에 물려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10~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농작업을 많이 하는 농업인들이나 등산객들에게 발생한다. 오심, 오한, 피로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작년 강진군 관내에서 총 55건이 발생해 주의를 요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해 치명 률이 30%에 달하는 무서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감염병 질환은 예방백신 및 치료약이 존재하지 않아,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진드기 기피제는 진드기가 사람을 감지하지 못하도록 해 물리는 것을 방지할 수 한다.
강진군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기피제 분사기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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