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2028년까지 마늘 전면적 조직배양 우량종구로 대체
조직배양 바이러스 무병묘 보급으로 고품질 마늘 생산 기반 구축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5-04 11:53:17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바이러스 무병묘 조직배양을 통한 씨마늘 생산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마늘 조직배양은 생장점을 채취해 배양하는 방법으로, 생장점에는 바이러스가 없거나 밀도가 낮아 감염률을 낮출 수 있어 건강한 우량종구 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조직배양을 통해 재배된 마늘은 수량도 증가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된다.
해남군에서는 주로 타 지역에서 마늘 종구를 구입해 마늘을 재배해 왔으나 품질 저하가 발생하고, 매년 20억원 가량이 마늘 종구 비용으로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2,000~3,000개의 조직배양 생장점 채취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통마늘 생산을 위해 시험포 재배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2024년부터는 조직배양 우량종구 생산농가를 육성하고 농가분양 및 증식을 통해 종구 생산량을 확대해 2028년에는 마늘 재배 전 면적을 조직배양 우량종구로 대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해남은 마늘 주산지로서 이번 씨마늘 생산체계 구축으로 우량마늘 종구 수급과 고품질 마늘 생산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연차별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마늘 생산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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