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제1회 추경예산 7362억 원 편성

올해 총 예산 10.5% 증가 7조7457억 원 규모…11일 시의회 제출
소상공인특례보증 확대, 상생카드 지원 등 지역경제·민생안정 중점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08-11 11:54:54

▲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는 2022년도 제1회 추경예산 7362억 원을 편성해 1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올해 당초예산 7조94억 원보다 10.5% 증가한 7조7457억 원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6629억 원(11.7%) 증액된 6조3331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733억 원(5.5%) 증액된 1조4126억 원이다.

세입 중 지방세는 주택 거래량 감소에 따른 취득세 720억 원과 유류세 인하에 따른 주행분 자동차세 295억 원이 감소했으며, 국세 세수 호조 등으로 지방소비세, 지방소득세가 1202억 원 증가했다. 의존재원인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는 각각 2491억 원, 2041억 원 증액됐다.

이번 추경예산은 고유가·고물가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한 소상공인, 취약계층 지원, 코로나19 방역보강, 지역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먼저 민생안정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광주상생카드 10% 할인 혜택 지원 489억 원, 소상공인특례보증 자금 및 이자지원 36억 원, 공공배달앱 활성화 지원 3억 원 등을 반영했다. 
 

코로나19 방역보강과 취약계층 생활안정을 위한 정부 1,2회 추경에 대응해 코로나19 격리입원치료비 508억 원, 생활지원비 지원 564억 원, 저소득층 긴급생활안정지원금 360억 원을 편성했다. 

또 도시철도2호선 건설 350억 원,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조성 300억 원, 인공지능집적단조성 78억 원,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 건립에 50억 원 등을 투자해 지역의 시급한 현안사업이 더욱 속도를 내도록 했다.
 
문화적 도시환경 조성과 시민들의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 비엔날레전시관 건립 30억 원,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최 24억 원 등을 반영했다.

아이도, 어르신도, 장애인도 누구나 따뜻하고 촘촘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돌봄도시 광주’를 위해 학교무상급식비지원 180억 원, 노인장기요양보험지원 156억 원, 장애인활동지원급여지원 160억 원을 편성했다.

광주시가 제출한 2022년도 제1회 추경예산은 시의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31일 확정될 예정이다.

김정훈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정부추경 확정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고 고유가·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제고를 위해 편성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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