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디지털 디톡스 ‘힐링 다도(茶道)·휴(休)’ 성료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 마무리, 참여인원 1,000여 명 돌파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2-01 11:55:49

▲ ‘힐링 다도, 휴(休)’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다도 체험 자료사진 / 강진군 제공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난 11월 28일부터 이틀간 강진군 성전면 백운차실과 월남마을에서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 ‘힐링 다도(茶道) · 휴(休)’를 끝으로 2025년도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을 모두 마쳤다. 

 

모두 14차례 진행된 올해 ‘구석구석 문화배달사업’은 강진 곳곳에서 자연·역사·문화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제공해 누적 1,000여 명의 참여하는 등 강진만의 지역 문화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매월 마지막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열린 이 사업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힐링 다도(茶道) · 휴(休)’ 프로그램은 ‘싱잉볼 사운드·아로마 테라피·퍼스널컬러 진단으로 구성된 테라피 타임’, ‘차를 즐기며 마을을 걷는 다담산책’, ‘전통 차 문화 체험’, ‘월남마을 숲에서 열린 숲속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벗어나 온전히 ‘쉼’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자연의 흐름에 따라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며, 차 한 잔이 주는 여유와 위로를 경험하기도 했다.

김기태 (재)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다산 정약용이 사랑한 강진의 차 문화처럼 이번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되찾게 하고 에너지를 회복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올해 ‘구석구석 문화배달사업’ 을 통해 1,000명이 넘는 분들이 강진의 자연과 전통을 경험한 만큼, 앞으로도 강진만의 매력을 담은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올해 ‘두 바퀴로 누리는 강진’, 감성 체험 ‘나강진(我康津)’, 자연 속 캠핑과 공연이 어우러진 ‘캠핑과 함께하는 문화로운 강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으로 강진만의 문화적 매력을 널리 알린데 이어 앞으로도 자연·예술·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 향유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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