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양산삽량문화축전 성대한 개막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4-10-06 11:57:27
▲ 양산삽량문화축전_양산시장 개막식 환영사 [양산=최성일 기자]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양산천 둔치 및 양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치러지는 2024 양산삽량문화축전이 성대한 개막을 알렸다.
지난 9월 말 태풍 내습 우려로 축제 추진이 잠시 보류되기도 했으나 다행히 기상 상황이 좋아짐에 따라 일정 변경 없이 정상적으로 개최하게 됐다. ‘낙동강을 넘어, 양산의 빛이 세계로’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축전은 예년보다 축제기간을 하루 늘린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아울러 이번 축제는 개막식에 앞서 양산대종 앞에서 가야진용신제를 선보인데 이어 축제의 성공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타종식을 실시해 3일간 개최되는 웅장한 축제의 서막을 알렸고, 시민취타대를 선두로 풍물패와 가야진용신제의 삼용(三龍)에 이르기까지 하나가 되어 양산대종에서부터 특설무대로 이어지는 퍼레이드를 펼침으로써 첫째날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가을축제에 맞게 웅장한 스크린과 조형물로 한껏 단장한 특설무대에서는 4일 저녁 나동연 양산시장의 힘찬 개막선언에 이어 불꽃쇼와 초대가수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으며, 축제 개막을 보러 온 시민과 관광객들로 양산천 둔치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5일 낮에는 뛰어난 기량을 갖춘 남녀 선수들이 오랜 기간 단련한 몸을 겨루는 삼장수 바디피트니스 대회가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저녁에는 삼장수 기상춤 경연대회가 열려 다시한번 수많은 인파를 운집시켰다. 특히 삼장수 기상춤은 지난 2017년 이후로 중단됐던 것을 올해 새롭게 부활시킴으로써 조선 전기 양산 출신 무관으로 이름을 떨친 이징석·징옥·징규 삼장수의 기백을 되살리고 시민들의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추진했으며, 참가팀의 경연이 끝난 후 관객들까지 모두 함께 어우러져 한바탕 춤을 추는 장관이 펼쳐짐으로써, 이튿날 축제 역시 대성황을 이루었다는 평가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환영사에서 “양산삽량문화축전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 새로운 미래를 창출하는 양산문화 창달의 중심으로, 오는 2026년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양산 방문의 해’로 정해 새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도 축제의 열기로 성공적인 양산 방문의 해를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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