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올 1분기 무역흑자 52억5800만달러
수출액 63억4700만달러··· 작년 比 11.3% 증가
이차전지 수출 17.1% 늘어··· 반도체도 2.1% ↑
엄기동 기자
egd@siminilbo.co.kr | 2022-04-24 11:59:26
[청주=엄기동 기자] 충북 청주시는 시의 올해 1분기 수출액은 전년대비 11.3% 증가한 63억4700만달러, 수입은 23.0% 증가한 10억8900만달러로 52억58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24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주요 수출 품목은 반도체, 의약품, 2차 전지, 기타 정밀화학원료, 전산기록매체(SSD) 순으로 수출이 많이 이뤄졌다.
메모리반도체 등 수출 호조가 지속되며 반도체분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세를 보였으며, 의약품은 코로나19 진단키트, 바이오시밀러 등의 수출 강세로 인해 전년도의 기록적인 수출실적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높은 수출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차전지 수출은 친환경차 정책 강화와 미국 수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특히 미국(154%), 캐나다(2,932.1%) 등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독일(-79.4%) 등 국가로의 수출은 감소했는데 코로나19 진단키트, 바이오시밀러 등 의약품 분야의 수요 증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도 수출 호조를 이어가며 의미 있는 수출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와 이에 따른 對(대)러시아 경제제재로 인해 원자재 가격 급등,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에 있는 중소수출기업에 도움이 되는 수출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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