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NGO 북스인터내셔널,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감사패 수상

이승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2-10-12 11:59:38

  [시민일보 = 이승준 기자] 그림책 전문 국제 NGO 북스인터내셔널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주최로 지난달 30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린 ‘2022년 지속가능발전교육 한마당’에서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지속가능발전교육 확산에 앞장선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ESD) 공식프로젝트 인증제를 통해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교육적 헌신과 노력이 깃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공식프로젝트는 주제적합성, 효과성, 만족도, 독창성, 포용성을 기준으로 심사평가단이 심사 후, 유네스코지속가능발전교육한국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증된다.

북스인터내셔널의 ‘그림책 나눔 프로젝트’는 지난 2011년 유네스코 ESD 공식 프로젝트로 처음 인정을 받았다. 이어 재인증 심사를 매번 통과해 현재까지 그 활동을 이어 오면서 한국형 ESD 모델의 일환으로 국제사회에 소개되어 보급·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빈국, 개발도상국 및 난민촌 등 책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그들의 모국어로 된 그림책을 기획, 제작, 번역, 유통, 보급하고 있다. 그림책에는 학령기 아동이 알아야 할 기본 지식은 물론 어린이들이 세계 시민의식과 꿈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을 담았다. 더불어 최근 ESD 공식 프로젝트 활동으로 부르키나파소 어린이들을 위한 <모두를 위한 교육 시리즈> 총 10종을 편찬했으며, 현지 학교에 배부 중이다. 이 밖에도 전자책 도서관 콘텐츠 업로드를 위해 기관 대 기관 협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북스인터내셔널은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 모든 도서를 현지 인쇄소에서 제작해 해당 국가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출판, 독서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북스인터내셔널은 많은 이들의 협력을 통해 지금까지 인성, 보건, 자아존중감 향상, 교육의 중요성 및 세계시민교육을 주제로 한 도서 47종을 전 세계 총 23개국, 50개 지역에 약 30만 권 이상 배포했다. 국내에서도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정을 위한 프로젝트, CSR 활동을 포함해 그림책을 통한 평생교육의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북스인터내셔널 이현정 대표는 “그림책 제작과 배부는 물론 독후 활동과 교사교육, 독서문화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그림책을 통한 ESD와 세계시민교육의 통합을 도모할 것" 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좋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 및 유지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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