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공무원 사칭 범죄 기승에 피해 예방 홍보 강화

오왕석 기자

ows@siminilbo.co.kr | 2026-05-14 12:04:21

▲ 평택시 공무원 사칭 범죄 기승에 피해 예방 집중 홍보

[평택=오왕석 기자]평택시가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늘어남에 따라 시민 대상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집중 홍보에 나섰다.

 

14일 시에 따르면 최근 사기범들은 나라장터와 공공기관 누리집에 공개된 계약 정보를 확인한 뒤 위조 명함이나 공문서를 이용해 업체에 접근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후 선입금을 요구하거나 긴급 물품 납품을 요청하며 금전 피해를 유도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평택시에 접수된 공무원 사칭 사례는 지난해 하반기 9건, 올해 4월까지 14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시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범행 주요 수법을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다향한 채널을 통한 홍보를 확대하고 있다.

 

우선 소상공인연합회와 상인회, 읍면동 조직단체 등에 신고 대응 매뉴얼을 배포했다. 또 시 누리집, 알림톡,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와 버스 승강장 전광판에 피해 예방 문구를 송출하고, 민원실에는 안내문을 비치했다. 기획 홍보영상도 제작해 배포하는 등 피해 예방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관공서가 선입금이나 현장 결제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공무원 사칭 사기 대응 3단계 매뉴얼을 설명했다. 

 

의심사례가 발생하면 먼저 평택시청 대표번호로 담당자 확인, 실제 피해가 발생한 경우 경찰 112 신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전기통신금융사기신고센터에 전화번호 제보해 예방할 수 있도록 신고를 당부했다.

 

평택시장은 “공무원 사칭 범죄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반드시 평택시 공식 대표번호로 확인하고, 주변에도 관련 내용을 공유해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공무원·공공기관 사칭 사기가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특히 위조 공문과 명함을 이용해 선입금이나 대리구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용인특례시도 지난 3월 시청·구청 직원을 사칭한 일당이 정보통신업체에 접근해 허위 공문과 명함을 보내고 선결제를 요구한 사례를 공개하며 피해 예방 홍보를 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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