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기국회 잘 치르고 전당대회는 그 다음”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2-08-15 12:05:43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조기전당대회 실시 여부와 관련해 “정기국회 제대로 잘 치르고 전당대회는 그 다음”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12일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정부여당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국회에서는 국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대위 활동이 12월을 넘길 수도 있는 건가’라는 질문에 “시기는 정확하게 어느 것이 좋다고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일단 제대로 된 국회 활동을 하는 게 우선”이라며 “전당대회는 그 다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 비대위 활동과 관련해서는 “우여곡절 끝에 비대위가 출범했으니 전화위복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으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결국 정부여당이 성공해야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책임감을 가지고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처리해야 할 문제가 굉장히 많은데 비대위가 관리형이 돼야 하느냐, 혁신형이 돼야 하느냐 하는 식으로 서로 대립 개념처럼 돼 있는데 그건 대립 개념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관리형, 혁신형 등 서로 어느 한쪽을 선택하기보다는 비대위가 화합형, 그리고 안정형 비대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혼란을 종식시키고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 화합하고 단결하는 역할이 첫 번째이고, 민생 문제가 계속 힘들어지니까 민생 문제 해결에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 그리고 안정되게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것 등 3가지 일에 전적으로 집중하는 것이 비대위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의 비대위 당연직 참여 문제와 관련해서는 “의원총회에서 한 번 더 재신임을 묻는 것이 확고한 리더십을 제대로 정립하는 데 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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