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재보선 14곳, 여야 대진표 속속 확정...혈투 예고
‘부산 북갑’ ‘경기 평택을’ 등 ‘단일화-연대’ 여부 관심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6-05-10 12:06:43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14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여야 간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고지 탈환을 위한 혈투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10일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재보선 후보 공천을 완료한 반면 국민의힘은 충남 공주·부여·청양과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2개 선거구에 대한 후보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다자간 경쟁 구도로 표심이 분산된 ‘경기 평택을’과 ‘보수 분열’이 예고된 ‘부산 북갑’ 선거구에 대해 진영 간 선거연대나 후보 단일화 여부가 변수로 부각된 상태다.
실제 김용남(더불어민주당)·유의동(국민의힘)·조국(조국혁신당)·김재연(진보당)·황교안(자유와혁신) 후보가 출마한 평택을의 경우 진영 간 선거연대가 성사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보 진영에서는 김용남 후보와 조국 후보가 연일 날 선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밀리는 김재연 후보는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
보수 진영도 사정이 비슷하지만 유의동 후보가 황교안 후보와의 단일화에 선을 긋는 모양새다. 특히 ‘부정선거론’을 앞세운 황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얻는 표보다 잃는 표가 많을 것이라는 표 계산의 결과라는 관측도 있다.
부산 북갑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 간 단일화 여부가 변수로 부각된 상황이지만 두 후보 모두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기싸움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 5일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박민식 후보는 ‘중앙당 공천의 정당성’을 명분으로 “단일화 가능성 제로”라며 “더는 희망 회로를 돌리지 말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동훈 후보는 보수 혁신과 재편을 기치로 내건 한동훈 후보는 “정치공학적 단일화는 민심을 배반하는 것”이라며 완주 의지를 피력 중이다.
민주당은 3선 의원 출신의 이광재 전 강원지사를, 국민의힘은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수행실장 출신인 이용 전 의원을, 개혁신당에서는 김성열 최고위원을 각각 후보로 확정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군에서는 민주당 박형룡 후보와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가 맞대결하고, 충남 아산을에서는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주당 전은수 후보와 국민의힘 김민경 후보가 경쟁한다.
이밖에 울산 남갑의 경우 민주당 전태진ㆍ국민의힘 김태규ㆍ개혁신당 김동칠ㆍ새미래민주당 이미영 후보가, 경기 안산갑은 민주당 김남국ㆍ국민의힘 김석훈 후보가 출마한다.
인천 계양을에서는 민주당 김남준 후보와 국민의힘 심왕섭 후보가 경쟁 중이고 인천 연수갑 에서는 송영길 (민주당)후보와 박종진 (국민의힘)후보가 맞붙는다.
광주 광산을에서는 민주당 임문영 후보와 국민의힘 안태욱 후보가, 전북 군산·김제·부안갑에는 민주당 김의겸 후보와 국민의힘 오지성 후보가 대결한다.
제주 서귀포에서는 민주당 김성범 후보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가 경쟁한다.
국민의힘 최대 험지인 전북 군산·김제·부안을과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 의사를 철회한 충남 공주·부여·청양의 경우,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은 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은 박지원 후보를,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김영빈 후보를 각각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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