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집중호우에 따른 농작물 관리 철저 당부
“쌀귀리·보리 등 피해 농경지 방제해야”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5-09 12:07:47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지난 연휴에 강한 바람(최대풍속, 11.7m/s)을 동반한 집중 호우로 인해 도복(쓰러짐) 피해를 입은 쌀귀리·보리 농경지에 대한 사후 농작물 관리에 대해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4일부터 2일간 강진군은 신전면 322.5㎜를 최고로 도암 303㎜, 마량 279㎜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져 맥류 도복 및 조생종 벼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조사 결과 보리는 재배 면적의 60%, 쌀귀리는 80%가 도복 및 일부 도복 발생으로 맥류의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3주~1달 후 맥류 수확 시기가 돌아오는데, 도복의 피해가 커서 매우 안타깝다”며 “반도복 필지를 중심으로 집중호우에 따른 철저한 농작물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많은 양의 비로 인한 습해로 맥류가 황화현상이 발생될 경우에는 요소 2%액(요소비료 20리터에 400g을 녹임)을 300평 당 100리터씩 2~3회 엽면 시비하면 생육부진을 어느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정동완 소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안타까운 자연재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재배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가 현장기술 지도 등 유관부서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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