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소방서, 3.1운동 기념식서 '소방경종 행진'
조영환 기자
cho2@siminilbo.co.kr | 2025-03-23 12:10:19
[연천=조영환 기자] 경기 연천소방서는 최근 연천군 백학면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열린 제106주년 연천군 3.1운동 기념식에서 ‘소방용 경종’을 전시하고 직접 타종하며 거리행진을 펼쳤다.
1919년 3월21일 백학면 항일독립 만세운동 당시 독립운동가 구금룡 선생은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사용되던 소방용 경종을 울리며 주민들의 시위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소방경종 타종을 재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홍의선 연천소방서장은 “소방경종이 단순한 화재 경보를 넘어 독립운동의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연천소방서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소방의 역사적 가치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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