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농업의 새로운 경쟁력 제고 위한 농정시책 추진
건강한 먹거리 기르는 힐링 공간"시민텃밭"개장
엄기동 기자
egd@siminilbo.co.kr | 2024-04-02 17:17:35
진주시는 농업 체험 활동을 통한 정서 함양과 도시농업 육성 및 활성화에 기여하는 ‘시민텃밭’을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가족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4월 중순부터 개장한다.
시민텃밭은 농업기술센터 앞 유휴지를 활용해 운영하는 공영텃밭으로, 1구획당 8㎡로 총 440구획이 조성되어 있다. 1구획당 연사용료는 1만 6000원이며, 쉼터, 관수시설, 주차장 등 편의시설과 괭이, 삽 같은 공용물품, 친환경 약제도 구비되어 있어 불편함 없이 농업 체험을 할 수 있다. 텃밭 운영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한 초보자들을 위해 주말엔 도시농업관리사들이 텃밭 기술지도 교육도 실시한다.
개장식은 4월 중순 열릴 예정이며, 개장식 행사에서는 텃밭 이용에 관한 안내사항 및 간단한 작물 재배 요령 교육도 진행한다.
환경을 보존하며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자는 시민텃밭의 취지에 따라 비닐멀칭 및 합성농약, 화학비료의 사용은 금지되며, 4월 중순에서 12월 말까지 운영하는 텃밭 특성상 다년생 작물과 동계작물(마늘, 양파 등)은 재배할 수 없다.
▶ 지속 가능한 수출농업 육성 위한 K-농산물 활성화 추진
진주시는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의 위상을 이어가고 K-농산물 활성화 체계 구축을 위해 K-농산물 경쟁력 제고 기반 조성, K-농산물 전략품목 통합지원, 해외 신시장 개척활동 지원 등 2024년 한 해 동안 96억 7000만 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1993년 신선농산물 수출을 시작으로 국제적인 경기침체, FTA, 코로나19 등 수출농업의 위기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수출농업 육성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상기후로 농작물의 전반적 작황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신선농산물 5918만 달러, 가공농산물 200만 달러 등 총 6118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총 수출액은 전년 대비 18.4% 상승했고, 전체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딸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25%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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