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에서 계묘년 새해 희망 염원
땅끝마을 등 해맞이 인파 북적, 2023 새로운 기운 담아 힘찬 출발 다짐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1-01 12:18:01
[해남=정찬남 기자] 2023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에는 많은 인파들로 북적이며 저마다 올 한해 소원을 빌었다.
구름이 낀 흐린 날씨로 인해 다소 늦은 시각인 8시경 땅끝바다와 섬 사이로 둥근 해가 떠오르자 새벽부터 기다리던 해맞이객들은 탄성을 자아내며 땅끝에서 솟아나는 희망찬 기운을 가득 담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해남군은 올해 야간 행사 위주로 진행되는 해넘이·해맞이 축제를 안전 우려로 전면 취소하고, 자연스러운 해맞이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일정을 운영했다.
앞서 12월 30일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에 이어 명현관 해남군수 등 군 관계자들은 1일 새벽 땅끝마을을 찾아 방문객들과 해맞이를 함께하는 한편 안전 관리 등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명현관 군수는 해맞이 메시지를 통해“한반도의 시작, 땅끝해남에서 좋은 기운을 가득 담아가시길 바란다”며“3년 만에 마스크 없이 맞는 새해 첫 해맞이로 출발이 좋은 만큼 올해 모든 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풀릴 수 있기를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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