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고양시의원, 예산낭비성 가로수 숲길 조성사업 지적
5분 발언 통해 ‘도로시설물 유지관리 절차 등 매뉴얼 고도화’ 제안
이기홍
lkh@siminilbo.co.kr | 2022-08-25 12:20:23
[고양=이기홍 기자] 제266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미경(백석 1·2동, 능곡동)시의원이 예산낭비성 가로수 숲길 조성사업을 지적하고 나섰다.
25일 김미경 의원에 따르면 최근 열린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6월 공사가 진행됐던 경의로(백마~곡산)가로수 숲길 조성사업과 관련해 전형적인 예산낭비라고 지적했다.
640m에 달하는 경의로 가로수 숲길 조성사업은 도비50%를 받고 1억2800만 원을 들여 가로화단 13곳을 조성했다.
그러나 인도의 보도블록을 걷어내고 화단을 조성하면서 조경 석을 배치해 오히려 통행에 불편을 초래한다면서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날 김 의원은 “공사기간 중 주민들이 좁은 인도에 멀쩡한 보도블록을 걷어내고 화단을 만들면서 큰 돌을 놓아 더 위험해 보인다”며“전형적인 예산 낭비라고 질책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도로개설 과 유지⋅보수는 도로법 등의 법령에서 그 최소한의 조건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며“도로담당부서에서 권한을 적절하게 사용해 보행자공간에 대한 유지⋅보수 공사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공사목표수립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충분한 안전 확보와 사용의 편리성 확보 가로수 선정을 할 경우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가로수 수종 선정”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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