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꿀벌 피해농가 사육기반 안정화 회생 지원 추진

월동기 꿀벌 폐사·사라짐 피해 농가 입식비 및 기자재 지원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04-06 12:22:10

▲ 꿀벌이 사라진 꿀벌통 / 사진=영암군 제공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은 월동기 꿀벌 폐사 및 사라짐 피해를 본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사육 기반 안정화 회생 지원을 통한 양봉 농가의 경영 안정 추진에 발 빠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지속된 이상기온, 병해충 등으로 인한 월동기 꿀벌 폐사와 집단 사라짐 피해를 본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2월 피해조사를 실시했다. 양봉 등록 농가 88농가 중 57농가에서 6,522군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군 전체 117농가 21,034군 중 31%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영암군에서는 군 자체 사업비와 도비 사업비를 포함한 357백만 원을 투입해 양봉 기자재 및 꿀벌 입식비를 피해 농가에게 지원하고, 전라남도 긴급 예비비 지원에 따른 예비비를 지원하기 위해 성립 전 예산과 예비비 편성 승인을 조속히 추진해 사업비 675백만 원을 지원해 꿀벌 입식을 통한 피해 농가 경영 회생 지원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또한, 꿀벌 사육 농가 방역 약품과 해충 구제제, 면역증강제 162백만 원의 약품도 조달 구입해 농가에 공급해 위축된 양봉산업 안정화와 경영 회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군 담당자는 “꿀벌 피해 농가가 조속히 경영 회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벌 이동 시기를 감안해 꿀벌 입식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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