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경로당에 자동심장충격기 추가 설치
문민호 기자
mmh@siminilbo.co.kr | 2025-04-04 16:36:23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심정지 발생 위험이 높은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경로당 10곳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추가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줘 심장을 정상적으로 뛰게 하는 응급장비로, 심정지 초기에 사용하면 생존율이 3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는 경로당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한 후 10곳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추가 설치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총 50곳의 경로당에 해당 장비가 보급됐다.
또한 구는 추가 설치된 경로당과 설치 희망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노인들에게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과 실습 교육을 교육하고 있다.
한편 구는 현재 총 470대의 자동심장충격기를 운영·관리하고 있다. 공공시설과 아파트, 경로당 뿐만 아니라 종교시설, 요양원, 편의점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확대 설치해 구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순희 구청장은 “우리구는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로당을 비롯해 설치를 희망하는 기관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추가 보급해 강북구를 더욱 촘촘한 안전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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