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 AI 재가노인 돌봄·스마트주차 실증기관에 선정
오왕석 기자
ows@siminilbo.co.kr | 2026-06-24 12:30:53
[성남=오왕석 기자] 성남시가 운영하는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가 고령자 돌봄과 스마트 주차관리 분야의 AI 서비스 검증에 나선다. 정부의 인공지능(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 실증기관으로 선정되면서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실증은 독거노인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보건복지부 지원사업인 ‘인공지능(AI) 기반 재가노인 돌봄 자동화 플랫폼’과 교통약자 중심 주차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사업인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주차관리 시스템’이다.
AI 기반 재가노인 돌봄 자동화 플랫폼은 AI 분석 전문기업 르몽이 주관해 총사업비 14억2500만원을 투입, 올해 6월부터 6개월간 추진된다. 독거노인의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는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증 참여자를 모집해 서비스를 검증할 예정이다. 태블릿 기반 AI가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정서적 대화를 나누며 음성, 표정, 생활신호 등을 분석해 위험 징후를 파악한다.
복약 알림과 외출 감지, 수면 패턴 분석 기능도 제공된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위험도에 따라 담당 복지사와 상담 인력에게 자동 알림을 전달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AI 돌봄 플랫폼은 복지 담당자가 모든 대상자를 일일이 확인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음성·표정·생활신호 분석을 통해 위험 징후가 있는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한정된 돌봄 인력을 보다 필요한 대상자에게 집중할 수 있어 복지서비스 효율성과 대응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AI 기반 스마트 주차관리 시스템은 스마트 주차 플랫폼 전문기업 지오소프트가 주관하며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올해 6월부터 2028년 2월까지 20개월간 진행된다.
센터는 주차장에 해당 시스템을 구축해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애인과 고령자 전용 주차구역 우선 안내, 주차 수요 예측,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 감지, 이상행동 모니터링 기능 등을 검증한다.
스마트 주차관리 시스템은 CCTV 영상 분석과 빅데이터 기반 수요 예측 기술을 활용해 주차장 운영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솔루션이다. 실시간 주차 현황 분석과 교통약자 우선 안내 기능을 통해 이용 편의를 개선하고, 혼잡 완화와 안전관리 강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실제 주차장 환경에서 시스템 성능과 이용자 편의성을 검증해 공공시설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주차 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에이지테크(Age-Tech·고령친화기술) 종합지원센터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고령자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의 사용성 평가와 실증, 상용화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AI 기반 돌봄 서비스와 스마트 주차관리 시스템 실증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AI 서비스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에이지테크 종합지원센터 운영과 연계해 성남이 국내 에이지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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