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플래닛, 북구청 지원사업 선정작 ‘듀오의 밤’ 10월 4일 개최
김민혜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5-09-04 12:34:48
광주광역시 북구청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공연은 두 대의 피아노가 선사하는 압도적인 울림과 함께, 아르플래닛 2기 멤버들과 두번 째 진행하는 공식 무대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진행된 2기 첫번째 공연 ‘아르플래닛 5월 정기연주회’는 전석 매진이라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무대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라장조, 작품번호 448’(김세연·최설희)를 비롯해 생상의 ‘죽음의 무도,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편곡, 작품번호 40’(이서영·유예름), 라벨의 ‘라 발스,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편곡, 작품번호 72’(최예정·김민호) 등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별로 고전의 우아함과 유머, 그리고 화려한 무곡 등 각기 다른 다양한 매력을 갖춰 클래식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선보일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최혜지 아르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협주곡의 밤에 이어 올해는 2기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준비해 의미가 남다르다”며 “시민들을 위한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클래식을 편하게 즐기고 더욱 친숙하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르플래닛은 2024년 창단 이후 지금까지 총 14회의 공연을 기획·연출하며 지역 클래식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청년예술단체로 자리잡았다. 이 중 6회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지역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그 동안 공연 누적 관객 수도 2,300여 명에 달한다. 이 밖에도 광주문화재단, 북구청 등 지역 기관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청년 예술인의 자생적 무대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아르플래닛을 이끌고 있는 최혜지 대표는 공연 기획부터 연출, 홍보, 행정까지 전 과정을 직접 주도하며 단체의 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그는 또한 SNS 채널 ‘아르클래식’을 운영하며 클래식을 보다 가까이 전달하고, 기존의 형식적인 클래식 공연에서 벗어난 독창적인 기획과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지역 예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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