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장학재단, 223명에 하반기 장학금 수여
17일 수여식…이주배경청소년·자립준비청년 등 총 3억7300만원 지급
올 상반기부터 지급액 인상…오비맥주·해양에너지 장학금 전달 격려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2-17 12:35:46
[광주=정찬남 기자] (재)빛고을장학재단(이사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7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2025년 하반기 빛고을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대표로 참석한 학생 2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재단은 대학교, 교육청, 관련기관·부서 등의 추천을 받아 올해 하반기 빛고을장학생 223명(중학생 15명·고등학생 42명·대학생 166명)을 선발, 총 3억73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재단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이 없도록 학업장려(대학생), 지정장학생(대학생), 예·체능특기생, 이주배경청소년, 자립준비청년, 학교밖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학생을 선발했다.
장학금 지급액은 올 상반기부터 평균 45% 인상해 대학생은 기존 150만 원에서 200만 원, 고등학생은 기존 50만 원에서 80만 원, 중학생은 기존 35만 원에서 50만 원을 지원한다.
오비맥주㈜와 해양에너지는 꾸준한 빛고을 장학금 기탁으로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 2003년부터 총 6억8500만 원을, 해양에너지는 2022년부터 총 2억1000만 원을 기탁했다.
빛고을장학재단은 지난 1981년부터 현재까지 총 6453명에게 49억3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올해 상·하반기 474명에게 총 5억9960만 원을 전달했다. 내년에는 600여 명에게 장학금 약 7억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청년들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역”이라며 “지역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며 광주시에서도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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