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청년 마음건강 프로젝트 ‘나와(with me), 청년’ 성과공유회 성료

고립·은둔 청년, “다시 나아갈 용기를 얻었다” 따뜻한 회복의 메시지 전해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12-01 12:39:16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최근 서울청년센터 은평에서 청년 마음건강 프로젝트 ‘나와(with me), 청년‘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고립·은둔 청년 일상 회복을 위한 24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청년 마음건강 프로젝트 나와(with me), 청년‘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고립·은둔 청년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기 이해 ▲집단상담을 통한 관계회복 ▲자신감 향상 ▲취미 체험활동 등을 포함한 은평형 단계적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복귀를 지원해 왔다.

참여 청년들은 심리적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스로를 이해하고 타인과 다시 연결되는 경험을 쌓았다.

특히,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재연결을 이룬 청년들이 다른 청년들의 멘토가 되어주는 ’소통메이트‘가 운영돼 청년들이 높은 유대감과 소속감 속에서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립·은둔 청년들이 변화와 성장의 경험을 직접 나누고, 활동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청년들의 사회 진입을 위한 다음 도전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여 청년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을 만나는 자체가 너무 좋았고 나 또한 멈춰있는 다른 청년들을 돕고 싶다”며 “단절된 세상과 다시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한 걸음 내디딜 자신감을 얻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주성 센터장은 “나와 청년의 마지막은 특별하며 끝이 아니라 새로운 일상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하게 회복하고 스스로의 삶을 다시 펼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출발점이었다”며 “지금 각자의 이유로 잠시 멈춰있는 청년들이 저마다의 속도로 다시 일상을 회복하고 나아가는 과정에 지속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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