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산 배추 18톤, 캐나다 수출
지중해영농조합법인 총 150톤 수출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12-22 12:41:15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 우수 농수특산물 해외 수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해남산 배추가 지난 21일 캐나다 수출길에 올랐다.
이날 캐나다 수출길에 오른 해남배추는 다년간 배추 수출로 노하우가 있는 해남군 화원면 소재 지중해영농조합법인에서 1차 배추 18톤 수출에 이어 추가 15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올해 3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산물수출전문단지로 지정된 지중해영농조합법인은 매년 3,000여 톤의 해남배추, 양배추, 양파 등 해남 신선 농산물을 동남아로 꾸준히 수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캐나다 수출은 수출업체인 지앤티웨이사가 해남배추 공급을 요청해 캐나다 캘거리의 A-MART와 배추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앞서 지난 11월 캐나다 캘거리로 보낸 샘플 배추가 소비자의 높은 호응 속에 빠르게 소진되면서 내년 3월까지 해남배추 150톤을 보내기로 합의했다.
올해 국내 배추가격 하락으로 배추 재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수출은 새로운 판로 개척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해 주고 있다.
이날 수출 선적식에는 지중해 영농조합원들을 비롯해 수출업체인 지앤티웨이 관계자, 해남군의회 이성옥의원과 해남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해남배추 캐나다 첫 수출을 축하했다.
해남군은 배추가격 하락으로 국내 시장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캐나다 수출길이 새롭게 열림에 따라 앞으로 우수한 품질의 해남 농산물의 신규 판로 개척 및 지속적인 수출을 위해 다양한 신규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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