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넘어 '데이터 현장'으로…도봉구, 실습 중심 교육 효과 '톡톡'
지난 4~5월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 교육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진단, 경진대회도 예정
문민호 기자
mmh@siminilbo.co.kr | 2025-06-12 12:41:23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공공 부문에서 데이터 기반 행정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정책 결정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데이터 기반 행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반영, 올해 처음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 직원 역량강화 시행 계획’을 세웠다.
구는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 교육▶데이터 분석활용 역량진단▶경진대회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직원 역량강화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지난 4~5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 교육을 실시했다. 대면 교육, 온라인 비대면 교육, 실습 중심의 공공데이터 교육으로 나눠 진행했다.
대면 교육에서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동향 및 지리정보시스템(GIS) 분석을 주제로 한 내용이, 온라인 비대면 교육에서는 공공분야 인공지능 적용, 보안 대응 등 다양한 사안이 다뤄졌다.
끝으로 실습 중심의 공공데이터 교육에서는 엑셀,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 실습이 이뤄져 직원들이 데이터를 직접 다루는 경험을 쌓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행정 현장에서의 데이터 활용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앞으로 ‘ChatGPT’, 시각화 분석 도구 등 실무 밀착 교육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7월부터는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한 교육에 대해 진단하고 향후 역량강화 교육에 대한 방향을 설정할 방침이다. 또 전 직원·부서별 역량을 분석한 뒤 맞춤 피드백을 안내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경진대회를 열어 데이터 기반 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할 예정이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부서, 직원에게는 포상을 제공해 조직 내 데이터 기반 업무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구의 이러한 체계적인 데이터 기반 행정 역량 강화 노력은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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