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 사하갑 후보,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에게 ‘교육정책제안’
부산 꼴찌 수준(66원)의 사하구 ‘학교 친환경 급식비’ 해운대구(200원) 수준으로 대폭인상
서부산 교육환경 획기적 개선 위한 4개 시설* 사하 유치 건의
*▲영어 글로벌 빌리지 ▲제2교육청사 ▲늘봄거점센터 ▲항만물류고등학교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4-03-19 12:44:13
[부산=최성일 기자] 이성권 국민의힘 사하구(갑) 국회의원 후보는 19일(화)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을 만나 지역의 교육발전 정책비전을 담은 ‘사하구 교육 관련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책제안서에는 ▲친환경 급식비 지원금 인상 ▲서부산 영어 글로벌 빌리지 ▲제2교육청사 ▲늘봄거점센터 ▲항만물류고등학교 ▲대치동 수준의 입시, 진학설명회 개최 ▲학력 신장을 위한 교육경비 지원 등 부산시 동서간 교육격차 해소와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 향상을 위한 목표를 담았다.
이성권 후보는 “중고교 친환경 급식비가 사하구의 경우 부산시 16개 구군 중 15위로 꼴지 수준이다. 사하구가 학생 1인당 친환경 급식비가 66원인데 이를 중간 수준인 해운대구 기준, 즉 200원 수준으로 인상시키겠다”며 “지원금 인상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고 동서간의 격차가 아이들의 밥상에서 조차 일어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환경 급식비 지원금의 격차’는 부산시 동‧서 교육격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기장군 중‧고등학생 1인당 친환경 급식비 지원금은 630원에 비해 사하구는 66원으로 무려 9.5배의 차이가 난다.
이 후보는 “영어 글로벌 빌리지를 사하에 유치, 우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함으로써 영어 학습에 대한 부담을 덜고, 제2교육청사 유치를 통해 동서간 교육 균형발전을 꾀하겠다”며 “항만물류고등학교 유치를 통해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에 걸 맞는 항만물류 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 늘봄거점센터는 서부산의 교육·돌봄 체계를 강화해 나가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는 “서울 대치동 수준의 입시,진학 정보를 우리 학생, 학부모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교육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현재 중고교 대상 평균 5천만원 이하인 ‘학력신장을 위한 교육경비’를 대폭 상향하여 우리 아이들의 학력신장에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격차는 우리 사회 만병의 근원이자 사회적 병폐이며 교육청과 더불어 부산시, 사하구가 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이다”며 “하윤수 교육감님을 비롯해 정부, 부산시, 사하구와 함께 제가 준비한 정책공약들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 우리 사하를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질 높은 교육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성권 후보는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제17대 국회의원,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일본 고베총영사 등을 두루 거쳐 지난 2월 국민의힘 사하구갑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이 확정돼 후보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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