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글교실 노인 수강생과 청와대 체험학습 진행
문민호 기자
mmh@siminilbo.co.kr | 2024-10-18 19:04:57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최근 한글교실 노인 수강생 31명을 대상으로 청와대 체험 학습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청와대에 도착한 체험 학습 참가자들은 사전 안전 교육을 받은 뒤 본격적인 체험 일정을 시작했다. 청와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여민관 ▲녹지원 ▲침류각 ▲청와대 관저 및 본관 등을 차례로 둘러보았다.
앞서 구는 비문해 구민의 일상생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용산구평생학습관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갈월종합사회복지관▲효창종합사회복지관 ▲용산구치매안심센터 총 5곳의 기관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 문해를 교육하는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습자들의 오랜 경험과 지식, 이해력을 바탕으로 특성에 맞는 한글교실을 운영해 비문해 학습자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진정한 평생학습 도시를 구현하고 있다.
이에 용산구평생학습관에서 교육받은 조순덕씨(76세)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한 2024년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에서 “한글 알았을 때랑은 댈 게 아니다”라는 작품으로 ‘글아름상’을 수상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인생 100세 시대, 누구나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용산구는 학습에서 소외된 구민들의 교육 요구를 파악하여 평생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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