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서울시 자치구 최초 학교 밖 청소년에 ‘검정고시 합격축하금’ 지원
9월1일부터 신청 접수…검정고시 합격자에 1인당 20만원
구로사랑상품권으로 청소년 자립과 지역경제 동시 지원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8-04 12:46:40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검정고시에 합격한 학교 밖 청소년에게 1인당 20만원의 구로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합격축하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검정고시 합격축하금’은 다시 학업에 도전한 학교 밖 청소년을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하고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청소년에게 학업 성취에 대한 사기 진작과 자존감 회복의 계기를 제공하는 동시에 구로사랑상품권 지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기대할 수 있는 이중 효과가 있다.
지원 대상은 검정고시 합격일 기준 1년 이상 구로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 9세 이상 24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이다. 외국인을 제외한 2025년 초·중·고졸 검정고시 합격자가 해당된다.
최근 3년간 구로구의 검정고시 합격자는 꾸준히 늘어 2022년 149명에서 2024년 250명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약 300명이 합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하금은 1인당 20만원 상당의 모바일 구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신청은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다. 본인 또는 부모, 보호자가 구로구청 누리집에서 온라인 접수하거나 구로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구로구청 아동청소년과 청소년복지팀에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 시에는 검정고시 합격증명서, 주민등록초본, 개인정보제공 동의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 아동청소년과 청소년복지팀 또는 구로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인홍 구청장은 “합격축하금이 학교 밖 청소년이 학업 성취의 기쁨을 느끼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자립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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